음악 썸네일형 리스트형 240202 내가 좋아하는 것 어제 비가 온 탓인지 출근길 바람이 차가웠다. 계절보다 앞서간 나의 패션 때문일까? 추웠다.... 감기가 심해질 것 같은.. 작년 연말 걸린 감기는 아직도 깔끔하게 사라지지 않고.. 아직 내 몸 속 곳곳에 숨어있다가 여차하면 튀어 나와서 나를 아프게 할 것 같다. 조심하기 위해 미리 또 약을 꺼내든다. 나이가 들고 있는 것 같다. 병원에 가지 않고도 나았던 감기가 이제는 병원가서 링거 한대 정도는 맞아야 낫는 것 같다. 내일부터 주말이니까.. 안 아프고 싶다. 주말에 아프기가 아깝다ㅠㅠ 약을 먹고 쓴 맛을 없애기 위해 누네띠네 하나를 먹는다. 누네띠네 아는 사람?ㅎㅎ 군것질을 잘하지 않는 나로서 그나마 누네띠네는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 중 하나다. 이탈리아에서 유래된.. 우리가 흔히 말하는 페스츄리 종류인.. 더보기 240201 비오는 날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 언젠가부터 비가 오는 것이 싫지가 않다. 비가 와서 오히려 세상이 여유로워 보이고, 참해 보인다. 비가 오는 날이 좋다는 생각을 잘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, 이제 좋다고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. 이유는 모르겠다.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가니 싫었던 것도 좋아지고, 좋았던 것도 무뎌지는 것 같다. 친구와 근처 바닷가에 가서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을 먹고 좋아하는 자몽티와 과자를 사들고 차에 앉아 어두운 바다에 살짝살짝 치는 파도를 앞에 두고 그 시절 노래를 들으며, 감성팔이 놀이도 하고 저녁시간을 보냈다. 그러고 나니 비가 오는 것이 더 좋아졌다. 빗소리도 좋다. 하염없이 좋다. 소소하지만 예쁜 하루였다. 오늘의 play list 이무진-에피소드 쿨-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.. 더보기 이전 1 다음